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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회사목자료 가톨릭기후행동 출범 1년 "각 본당에서부터 탄소 제로 실천 앞장서야"

    페이지 정보

    작성자 대천동성당 댓글 0건 조회Hit 1,745회 작성일Date 21-02-07 20:12

    본문

    가톨릭기후행동 출범 1년

    “각 본당에서부터 탄소 제로 실천 앞장서야”

    기후 행동 확산시킨 성과 있지만 인식 개선에 아쉬움 있어

    발행일2021-02-07 [제3231호, 4면]

    2020년 1월 20일 한국 가톨릭기후행동 출범미사 후 거리행진에 나선 참가자들이 서울 광화문 동화면세점 앞에서 기후위기 구호를 외치고 있다.가톨릭신문 자료사진

    교회 내 40여 개 단체와 400여 명의 개인들이 뜻을 모아 기후 위기 대응을 위한 ‘야전 병원’을 자처하며 2020년 1월 20일 ‘가톨릭기후행동’(GCCM KOREA)를 공식 출범시켰다. 이는 프란치스코 교황 회칙 「찬미받으소서」의 호소에 대한 응답이다.

    가톨릭기후행동은 자발적 조직과 교육 활동의 저변을 확산시켰다. 기후행동에 참여한 개인과 단체들은 각자 삶의 자리로 돌아가 ‘금요기후행동’, 생태교육 프로그램들을 실시했다.

    생태적 사고를 하기 시작한 신앙인들은 ‘공동의 집’을 지키기 위한 공동의 노력이 요구된다는 점을 인식했다. 여기에 가톨릭기후행동이 지속적으로 이끌었던 금요 기후행동은 효과적인 매개가 됐다. 특히 세 차례에 걸쳐 각 교구 환경 단체들과 간담회를 갖고 교구별로 이뤄지는 기후행동들을 공유하고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가톨릭기후행동은 기후 위기 관련 ‘행동’들을 이끌었다. ‘삼척블루파워 석탄화력 발전 중단을 요구하는 환경시민단체’와 함께 기후 위기의 주범이기도 한 석탄 화력발전소 중단 운동을 펼쳤다. 걷기 운동과 자전거 타기 행동은 탄소 배출 절감을 위한 생활 운동으로 전개됐다.

    기후 위기에 대한 인식 개선과 대응 역시 성과다. 수해 피해 농민들을 위해 총 2억1000여만 원의 기금을 모아, 광주와 전주 등 4개 교구 가톨릭 농민들에게 전달했다. 또한 지구의 날(4월 21일)이나 「찬미받으소서」 반포 기념 미사 봉헌, 호주 산불 등 기후 재해로 죽은 동물들에 대한 추모 행동 등 지구 생태계 위기를 기억하고 재난 상황을 추모하는 기회를 갖기도 했다.

    이처럼 다양한 영역에서 기후 행동을 심화, 확산시켰지만 아쉬움은 남는다.

    기후 위기에 대한 인식 개선은 기후행동의 가장 중요한 과제다. ‘가톨릭기후학교’를 통해 사회교리에 바탕을 두고 기후 위기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고자 했으나, 코로나19 여파로 오프라인 교육이 불가능했다. 올해에는 비대면 온라인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가톨릭기후행동은 출범 1주년을 맞아 기후 위기에 대한 신자 인식 조사를 실시했다. 1월 21일부터 열흘 동안 실시된 조사에는 3500명이 응답, 지난 1년의 평가와 함께 향후 활동 방향에 대한 의견을 제시했다. 각 본당의 탄소 배출 현황에 대한 조사 작업도 실시하고 있다. 가톨릭기후행동은 두 가지 조사를 바탕으로, 각 본당이 기후 행동의 구체적인 장이 되고, 본당 자체가 기후 위기에 대응하는 ‘탄소 제로’의 모범적 현장이 되도록 이끌 생각이다.

    맹주형(아우구스티노) 천주교 창조보전연대 실행위원은 “한국 교회는 교황님의 뜻에 따라 지속 가능한 세계로 나아가는 7년 여정의 실천 지침을 마련했다”며 “그 여정에서 관건은 본당이 생태적 공동체로 변화하는 것이고, 기후 위기에 직면해서 각 본당이 탄소 배출을 제로로 만드는 것”이라고 말했다.

    박영호 기자 young@ca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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