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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통합사목지자료 성 요셉의 해 아버지의 마음으로 4월 요셉의 해를 지내며...

    페이지 정보

    작성자 choism0512 댓글 0건 조회Hit 2,686회 작성일Date 21-03-27 11:43

    본문

    교황님의 기도 지향


    기본권을 위하여


      - 독재 정권과 줜위주의 체제에 대항하여 그리고 민주주의 위기에서도 기본권을 위하여 

       목숨을 걸고 투쟁하는 이들을 위하여 기도합시다.



    "마리아의 남편 요셉은 외로운 사람이었다"

    - 마태 1,19-



    감히 하느님 앞에서 의로울 수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자선을 아무리 많이 한다고 해도, 내 것이 아니라 하느님께서 받은 것을 도로 나눌 뿐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마태오 복음사가는 요셉을 의롭다고 말합니다.

    그 까닭은 무엇일까요?


    먼저 요셉은 겸손한 사람이었습니다. 

    헤로데의 칼날로 부터 아내 마리아와 아들 예수님을 지키기 위해서, 

    이집트로 피난을 가야 했고, 본향으로 돌아온 후에도 나자렛에서 숨어 생활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이렇듯 마리아와 예수님을 받아들인 요셉의 일생은 가시밭길 그 자체였지만, 그는 보답을 바라지 않았습니다.

    묵묵히 가족들에게 헌신할 뿐 이었습니다.

    요셉은 이 모든 것이 자신의 힘이 아니라 하느님의 힘으로 가능했다는 사실을 믿었기 때문에, 

    아무것도 자랑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요셉이 의롭다는 것입니다.

    오히려 하느님께 받은 것으로 선행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스스로 무언가를 이루어냈다고 착각하는 사람들이 의롭지 못합니다.


    실제로 복음에서도 요셉에 대한 이야기는 그리 많지 않습니다. 

    이처럼 주목받지 않고 날마다 신중하게 자신의 존재를 숨기며 살아가는 요셉 안에서, 

    우리는 가족들을 향한 아버지의 모습을 배울 수 있어야 합니다.

    물론 겉으로 들어나지 않는다고 해서 그 역할이 결코 가볍다고 할 수는 없습니다.


    지금도 의사, 간호사, 간병인을 비롯한 수많은 사람들이 코로나19와 사투를 벌이고 있습니다.

    우리는 그들의 이름을 하나하나 기억할 수는 없지만, 

    그들에게 도움받는다는 사실만큼은 부인할 수 없습니다.


    마찬가지입니다.

    세상의 많은 아버지들이 자신에게 맡겨진 가족들을 위해, 

    묵묵히 일하면서도 하나라도 더 좋은 것을 주지 못해 미안한 마음을 가지고 있습니다.



    교회는 지금 '성 요샙의 해'를 보내고 있습니다. 

    목수란 직업을 가지고 묵묵히 가족들을 부양한 요셉의 모습은 대단하게 보이지 않더라도, 

    마리아와 예수님께서는 그 누구보다도 소중했습니다.


    이처럼 나의 작은 행동 하나하나가 가족들에게는 

    소중한 모습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을 기억하고 아버지로서 자부심을 가져야 합니다.


    그리고 때때로 어려움이 찾아올 때마다 요셉 성인의 전구를 청해야 합니다.

    그의 모습은 숨겨져 있거나 그늘진 곳에 있는 이들이 

    구원역사에서 비할 데가 없는 역할을 할 수 있다는 사실을 일깨워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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