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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법의 큰 별! 류진선 교장 신부님

    페이지 정보

    작성자 대천동성당 댓글 0건 조회Hit 289회 작성일Date 22-04-10 09:52

    본문

        안법의 큰 별! 류진선 교장 신부님

     

        솔개는 70~80년을 산다. 솔개가 그렇게 오래 살기 위해서 거쳐야 할 힘겨운 과정이 있다. 솔개는 40년 정도 살면 부리가 구부러지고 발톱은 닳아서 무뎌지고, 날개는 무거워져 날기도 힘들고 볼품없는 모습이 된다고 한다. 그렇게 되면 솔개는 중요한 선택을 해야만 한다. ‘그렇게 서서히 죽어 가느냐 마느냐?’ 변화와 도전을 선택한 솔개들은 높은 바위산으로 날아가, 낡은 부리가 다 닳아 없어질 때까지 쪼아내고, 새로 나온 부리로 자신의 발톱과 깃털을 뽑아낸다고 한다. 새로 나온 날카로워진 발톱과 새 깃털로 남은 40년을 환골탈태(換骨奪胎)의 삶을 살아간다. 130여일의 죽음의 고통을 건 결단과 실행을 통해.

    인생을 살다 보면 많은 선택을 해야 한다. 정말 잘 살기 위해서는 Choice 선택이 아니라 Decision 결정이다. 그 결정이 미래를 새롭게 한다. 어려운 선택과 결정을 통해 안법의 미래를 새롭게 펼치신 분이 바로 류진선 신부님이시다.

      

      류진선 신부님은 평범한 사제의 삶을 내려놓고, 새로운 부르심인 사제이며 교장으로서의 삶을 받아들이셨다. 그러기 위해 고려대학교 대학원에서 교직 석사학위를 받으시고, 가르치는 선생님으로, 학교를 경영·운영하는 교장으로서, 복음을 전하는 사제로서 그 삶에 매진하셨다. 특별히 안법학교에서 교장으로 18년 재직하시며, 가톨릭 학교의 전통을 존중하며 엘리트 학교, 공부하는 학교, 진로와 진학에서 최고의 명문 학교를 이루셨다.

    학교 사제관과 수녀원을 옮겨 학생들의 기숙사로 전환하셨으며, 1984년에 학교 대강당을 260석의 개인 열람실을 갖춘 웅지장학관으로 바꾸셨다. 이후 전교생 80%가 이용할 수 있는 850석으로 늘리면서, 냉난방기 구축, 조명시설 완비하여 자기 주도 학습할 수 있는 분위기를 창출하셨다. 또한, 학교 시설 장기계획을 수립하여 학교 뒤편에 구입한 땅과 테니스장 자리에 5층의 웅지관을 우뚝 세우셨다. (“안법고는 저녁마다 불아성을 이루는 독서실의 불빛이 증명하듯 교육의 도시 안성을 지탱하는 가장 소중한 지역민의 보배로 자리를 차지할 수 있을 것이다.”, 가톨릭신문, 95115). 더욱 효율적인 공부와 배움과 가르침을 위하여 안법 교육방송국도 개설하셨다.


       신부님은 학생들에게 최고 수준의 교육환경 마련, 수준 높은 우수한 학생 모집, 예비신학생 모집을 위해 정말 애쓰셨다. 그리하여 이후 47명의 사제가 배출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주셨다. 이렇게 우수한 학생과 예비신학생 모집 및 예비 소신학교 운영, 어려운 환경에서 공부하는 장한 친구들을 위해 장학금도 참 많이 마련하셨다. 교직원 장학금, 육성회와 육영회 장학금 마련, 광암장학회 운영, 기타 외부 장학금 마련하셔서, 상당한 장학금을 지급하였다. 그 결과 당시 학력고사 경기도 수석, 300(340점 만점) 이상 학생이 130, 4년제 대학 진학률 전국 최고(95.7%) 등 진로와 진학의 명문으로 등극하였다.


       현재 웅지 장학관을 짓기 위해 학교 앞, 700년 된 느티나무 옆, 현재 연립주택이 들어서 있는 자리()를 파는 결단을 내리셨다.

    신부님은 바쁜 가운데서도 틈틈이 글을 쓰셔서, 논문, 수필과 강론 등을 모아, 진리를 찾아서, 진리의 샘등의 책을 출간하셨다.

    신부님은 20년 정도 학교에서 최선을 다하시다 은퇴하셔서도 안법학교를 사랑하는 마음에, 35천만 원의 발전기금을 내어주셨고, 미리암 동생도 2021년도에 예비신학생 숙소 마련과 장학금으로 12천만원을 내주셨다.

    학교에서는 이에 고마운 마음을 모아, 2022326일에 신부님의 천상 탄일 5주기를 맞이하여 류진선 신부님의 날로 정하고, 류진선 신부님 공적비 축복식과 유고집(진리의 샘) 출판 기념, 최윤환 몬시뇰님과 여러 신부님과 동문회, 영적은인회, 광암 장학회 회원, 교직원과 학생회 간부들이 모여 이한택 주교님 주례로 기념 미사를 성황리에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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